오늘부터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11장의 말씀을 보면 아버지 데라와 하란으로 갑니다. 거기서 데라는 죽습니다.

어디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나? 문맥으로 보면 하란에서. 하지만 창세기 1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언급하십니다. 아브라함을 우르에서 부르셨다고요.

왜 아브라함을 부르셨는가? 당시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브라함이 다른 사람보다 윤리적이었나요?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나요? 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보면 특출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아들 이삭을 바치는 사건이 나오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아브라함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게 답입니다.

그것은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뭔가가 있습니까? 그렇다고 고백하면 그분은 아직 구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갈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은 그에게 갈데아 우르를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왜 갈데아 우르?

우르라는 지명이 많았는데 갈데아 지역에 있는 우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갈데아 우르는 수메르 문명을 꽃피운 수메르 왕국의 수도로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도시였음. - 최초의 도시국가, 최초의 왕정제, 최초의 문자사용, 최초의 접전제정, 최초의 학교교육, 최초의 바퀴가 달린 전차등등...

수메르 사람들은 측량술, 기하학 등 건축법을 발전시켜 왕국의 수도인 우르에 신전 탑을 세움. 높이 8미터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음. 인구는 약 4만명

이런 도시에서 정착민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유목민으로 살게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

이때 이사 가는 것? 이민 가는 것?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기까지 10번의 시험을 받음. 그중 첫 번째 시험이 목적지를 밝혀주지 않고 고향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익숙함에서 떠나십시오.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안정된 곳, 내가 성을 쌓아서 편안함을 느끼는 곳. 그런 곳을 떠나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시는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십시오. 그것이 물리적인 떠남일수도 있고, 심리적인 떠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면에서 보면 정착민이 아니고 유목민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진정 만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떠남은 목적지를 알고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목적지는 몰라요. 다만 그 명령을 내리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 믿음만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온 존재를 그분께 내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 복의 근원, 통로

복의 통로: 자신만 행복한 사람과 다른 사람을 행복한 존재로 만드는 사람. 누가 더 행복할까요? 남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훨씬 행복합니다.

퀴리 부인이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라듐 생산법을 발견했을 때 그녀는 특허를 낼 것인지 하는 문제로 고민했다. 당시 천연 라듐 1그램 값이 무려 15만 달러였다. 그녀가 발견한 라듐 생산법에 대한 특허를 낸다면 그녀는 떼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특허를 내지 않고 모든 사람이 라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눈문을 만방에 공개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자신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인데, 이 라듐의 원래 소유자는 하나님이신데 자신들이 먼저 발견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아인슈타인이 그들을 칭송했습니다. ”저명 인사 가운데 명성 때문에 부패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 있다면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