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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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교회
아침묵상
■ 오늘의 말씀묵상 <삼상 12: 1~25>
날 짜 : 2024.01.17
- 관리자
- 24.01.17
- 54
오늘 말씀은 사무엘의 마지막 설교와도 같은 말씀입니다.
사무엘은 먼저 그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정직한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3절) 그가 정직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알고, 백성들도 인정하는 바였습니다. (4절)
사실 이것이 칭찬받을 일은 아닙니다. 지도자라면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이런 말까지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사회의 왕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이 일반 백성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것을 빼앗는 것은 그냥 일반적인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이었습닏.
하지만 그런 시대 속에서도 사무엘은 자신의 신앙을 따라 그들과는 다른 삶을 산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산다고 하는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성령께서 아니라고 하시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사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략히 언급합니다. 모세와 아론때의 출애굽 사건부터 사사시대까지를 언급합니다. 사사시대는 어땠습니까? 역사를 잊음으로 인해 역사를 되풀이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9절에 보시면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스런 역사를 반복한 것은 역사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암몬사람 나하스가 쳐들어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도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돌려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시험점수를 잘 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렇게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비록 수치스런 역사라도 바로 알아야 하는 것이, 그런 수치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한 나라의 역사도 마찬가지고 한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에서 기억해야 하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역사가 있습니까? 그것이 자랑스런 역사건, 수치스런 역사건 말입니다. 그런 역사가 있다면 오늘 저녁, 자녀들과 함께 모였을 때 자연스럽게 얘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사무엘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그의 설교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바로 20, 24절입니다.
바로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을 여호수아도 했습니다.
여호수아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당연한 얘기를 우리는 너무나 가볍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목사가 이런 얘길 하는 것보다, 성도들이 말할 때 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섬기는지를 보려면, 아래와 같은 질문에 정직히 답해 보십시오.
- 내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누구 눈치를 가장 많이 봅니까? 혹은 누구를 가장 기쁘게 하려고 그 결정을 합니까?
- 내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어떤 기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선택합니까?
-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기쁘고 즐겁게 합니까?
- 나는 어떤 동기와 목적으로 일을 합니까?
이런 질문에 정직히 대답해 보다 보면 내가 진정 누구를 섬기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만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임창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