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대부분은 누군가에게 정말 감사하고, 존경하는 의미로 박수를 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깊은 영혼의 울림이 있는 강연을 듣고 난 후라든지, 아니면 아름다운 연주회를 감상하고 나서, 온 관객이 박수를 치죠. 그 박수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에게 깊은 감명을 준 것에 대한 감사와, 그 사람이 그 연주를 하기까지 흘렸을 땀과 노력에 대한 존경과 격려가 아닐까요? 

오늘 시편47편을 보면 그와 비슷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오늘 이 짧은 시편에 “찬송하라” 혹은 그와 유사한 말씀이 7번이나 나옵니다. (1, 6, 7절) 

저는 신앙생활의 마지막은 감사와 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마지막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영원토록 그분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지 않겠습니까? 

주일마다 우리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그런데 그 예배에 참여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진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리는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습니까? 목이 터지라 하나님을 찬양합니까?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임재 앞에 경외심을 갖고 나아갑니까? 많은 경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오늘 시편 47편의 시인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광대하신 분이신지,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모르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것을 안다면, 우리의 예배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을 대하는 모습도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시인은 그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습니다. 

2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시인은 하나님이 얼마나 두렵고, 크신 분이신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4절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새번역에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사랑하신 야곱의 그 자랑거리, 우리가 사는 이 땅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셨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찬양하라, 찬양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마음에도 이런 하나님을 향한 깊은 찬양이 울려퍼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고 외치며, 하나님이 온 땅의 왕이시라고, 하나님께서 온 땅의 통치자이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임창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