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소명을 주십니다. 그 소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이었습니다. 오늘도 비슷한 말씀을 동일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 명령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2:8절, 3:1~3절)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이 표현은 실제로 먹는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온전히 말씀에 붙들린 삶을 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냥 그 상품에 대해서 듣고 파는 것이랑, 실제로 써 보고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파는 것은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 삶 안에 온전히 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여러분들도 매일 말씀묵상을 하든지, 예배시간에 말씀을 듣든지, 마음으로 받고, 귀로 듣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말씀을 받아먹은 에스겔은 고백합니다. (3절) 그 말씀이 입에 달기가 꿀 같더라고 고백합니다. 말씀이 꿀송이와 같이 달게 느껴지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서 어제와 같이 또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말씀하십니다. (17절)

그러기에 만약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듣지 않으면, 그 책임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습니다만 전하지 않으면 그 책임이 파수꾼의 역할을 맡은 에스겔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복음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믿습니까? 복음이 영원한 죽음에 거하는 사람을 살려내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는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마땅히 그 복음을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복음을 통해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전하지 않는다면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가 극단의 이기주의자들이든지, 아니면 우리가 가진 복음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이 둘 중 하나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지냈던 이영표 집사님은 원래 무신론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믿고나서 고백하는 것을 들었는데,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진리를 아는 자가 진리를 모르는 자 앞에서의 침묵은 죄입니다“

성도 여러분, 물론 진리를 안다고 다 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전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9절)

하지만 적어도 진리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선한 부담감은 가질 것입니다. 그것조차 없다면 진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만히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진리를 가진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요? 나는 진리를 가졌다고 하면서도 그 진리가 없어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전하지 않는 모순적인 사람은 아닌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