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그리고 음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자유: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12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이 이야기는 다음에 또 나옵니다. 그때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냐고,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당시 고린도 교회에 이 음행의 문제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 바울이 이 글을 쓰는 것은 지금부터 2천년 전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매춘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고 사회적으로 용납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시대 속에서도 바울이 이런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아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함을 짱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말하면서 그 근거로 우리의 몸을 더럽히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더럽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5절)

왜 고린도 교인들은 이런 음행에 빠졌을까요? 이들은 육체의 쾌락만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쾌락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있지만 사실 쾌락, 기쁨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유명한 영국의 변증가 C.S. Lewis는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은 결코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줄 수 없으며 다만 기쁨에 대한 목마름만 계속 느끼게 한다고 했습니다. (스쿠르테입의 편지) 

중독을 보면 딱 이 원리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느끼지 못하면서 쾌락에 대한 갈증만 계속 증가시킵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을 결국 망가뜨립니다. 

바로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가졌던 쾌락주의가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 믿는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너희 몸이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말합니다.(19절) 

우리 집에 손님이 와도 어떻게 합니까? 집을 치우고 정리하죠?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찾아오신다면 우리의 마음의 집이 깨끗이 정리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과 영혼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지금 바울이 그것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육체를 가꿔야 하는 중요성(19~20절)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육신이 아프고 힘들 때도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을 기뻐하시거나 즐거워하지 않으십니다. 자녀가 아픈데 좋아할 부모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육신을 가꾸는 것도 중요한 영성생활중에 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육신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여러분의 정신과 영혼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